10주년 맞은 뮤지컬 '아가사', 최수진→윤소호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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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오는 12월 10주년 공연을 펼치는 뮤지컬 '아가사 (AGATHA)'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가사'는 영국의 대표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종 사건을 다룬다. 한지안 작가, 허수현 작곡가가 합심했다.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후 2015년 재연 무대를 통해 대극장 규모로 몸집을 키웠다. 2021년 세번째 시즌을 연출한 김지호 연출이 다시 한번 지휘봉을 잡는다.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 'ABC 살인사건', '오리엔트 특급 살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등으로 유명세와 더불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아가사 크리스티는 1926년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발표 후 돌연 행방불명됐다.
이후 실종 11일 만에 요크셔의 온천 휴양지에 위치한 하이드로 패틱 호텔에서 기억을 잃은 채 발견됐다. 언론은 그녀의 실종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지만, 아가사 크리스티는 이 사건에 대해서 아무것도 밝히지 않았다.
뮤지컬 '아가사'는 이 실종 사건을 토대로 실존 인물과 가상의 인물, 극적인 사건을 재구성해 실종 11일 간의 여정을 팩션으로 그려낸다. 1953년 아가사 크리스티의 60번째 장편 소설 출판을 기념하는 파티에서 시작해 1926년 12월, 그가 실종되던 그날로 돌아간다.
타이틀롤 아가사 역에는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최수진과 더불어 백은혜, 이정화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실종된 아가사를 가장 가까이에서 도와주는 수수께끼의 인물 로이 역에는 김재범이 세 시즌 연속으로 함께 한다. 고상호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무대에 선다. 여기에 윤소호가 함께한다.
1953년 현재와 1926년 과거를 오가며 아가사 실종 사건의 진실을 쫓는 작가이자 소년 레이몬드 역에는 이준우, 정지우, 홍기범이 낙점됐다.
공군 대위 출신의 아가사 남편 아치볼드 역은 이진혁, 아가사의 일거수일투족을 캐는 신문 기자 폴 역은 안두호, 장재웅, 아가사에게 더욱 자극적인 이야기를 요구하는 편집장 뉴 먼 역은 김지훈, 무현이 나선다.
오랜 시간 아가사의 곁을 돌본 하녀 베스 역은 한세라와 하미미가 합류한다. 아치볼드의 비서 낸시 역에는 정다예, 채서연, 아가사 실종 사건을 수사하는 경감 헤리츠 역에는 강인대, 이지현이 함께한다.
한편 '아가사'는 오는 12월 7일부터 2024년 3월 3일까지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공연된다.
출처 : 문화뉴스(https://www.mhns.co.kr)